유럽 축구 라리가

호날두 이적 이후 벤제마는 무엇이 달라졌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많은 슈팅 기회를 잡다

 

지난 시즌 벤제마는 라리가에서 경기당 평균 2.9개의 슈팅을 때렸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2.6개를 기록했다. 2017/2018시즌에는 라리가에서 경기당 평균 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똑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페널티 박스에서 슈팅하는 비율이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벤제마는 라리가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3개의 슈팅을 때렸다. 벤제마의 라리가 평균 슈팅이 2.9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페널티 박스에서 매우 많은 슈팅 기회를 잡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반면, 2017/2018시즌에는 라리가에서 경기당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비율이 1.6개에 불과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3개에 그쳤다. 해당 시즌 벤제마는 47경기 동안 12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라리가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득점은 각각 5득점이었다.

이는 지난 2016/2017시즌에도 비슷했다. 해당 시즌에 벤제마는 라리가에서 경기당 평균 2.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비율은 1.6개에 불과했다. 단,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경기당 평균 2.9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비율은 2.3개에 달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비율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 기회를 많이 잡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동안 레알의 크로스 전술에서 핵심은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였다. 이 두 선수는 토니 크로스와 마르셀로 등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떠나면서 벤제마 역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예전보다 더 많은 헤딩 기회를 잡았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30득점 중 무려 11득점을 헤더로 넣었다. 벤제마가 헤더로 10득점 이상 기록했던 시즌은 단 한 번도 없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후스코어드 캡처]

페이지 4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