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범죄를 저지른 축구 선수 5人

다섯 번째 선수는 브루누 페르난데스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CR 플라멩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페르난데스는 줄리우 세자르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2010년 엘리사 사무지우가 브루누의 아이로 추정되는 아기를 낳으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당시 브루누는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슬하에 딸이 있었다. 이에 브루누는 엘리사에게 낙태를 권했지만, 그녀는 이를 거부했다.

 

해당 사건으로 브루누는 엘리사와 만나지 않았다. 그녀의 연락에도 브루누는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녀를 매춘부라고 비난하며 아이를 이용해 돈을 챙기려든다고 힐난했다. 이에 엘리사는 브루누와 함께 친자 확인 작업에 들어갔고 그 결과 아이가 브루누의 친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엘리사는 브루누에게 아이의 양육비를 지원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루누는 엘리사를 폭행했다.

 

그러다가 얼마 후 브루누는 엘리사에게 양육비와 관련해 만나서 얘기하자고 제의했다. 이를 받아들인 엘리사는 부루누를 만나기 위해 미나스 제라이스주로 향했는데, 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를 의심한 경찰은 브루누가 엘리사의 실종과 연관되어 있으리라 의심했고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리고 조사 결과 엘리사가 브루누의 거주지에서 토막 살인 당했으며, 브루누가 키우던 로트와일러에게 먹혔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찰은 곧바로 브루누의 거주지를 조사했고 그 결과 엘리사의 유골이 발견됐다.

 

결국, 브루누는 체포됐고 플라멩구는 구단의 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을 입었다며 선수와 계약 파기 및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브루누는 총 22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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