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호날두는 그런 자신을 바라보고 살아왔던 이들의 꿈과 희망을 철저하게 짓밟았다. 많은 사람이 이번 경기로 오랫동안 사랑했던 연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 들거나, 절친한 친구로부터 배신감을 당했을 때와 같은 심정을 느꼈을 것이다.
유벤투스와 호날두에게 이날 경기 입장권 총액인 약 60억 원은 그들에게 적은 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날 호날두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은 어떤 액수의 돈으로도 치유할 수 없는 거대한 상처를 입었다.
이들의 슬픔을 어떻게 해결해주겠는가. 돈은 그저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돈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또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이에게 당한 배신감은 시간이 지나도 절대로 아물지 않는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