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지단의 포그바 사랑, 레알은 자신 있다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지네딘 지단의 계획은 과연 이루어질까.

 

언론 매체 ‘ESPN’은 레알 마드리드가 폴 포그바의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올여름 초부터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함께 공공연하게 이적 의사를 밝혀 왔다.

 

그러나 ‘ESPN’의 마드리드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지난주 지단 감독과 가진 대화에서 이미 팀이 3억 유로(약 3,955억 7천만 원)를 지출한 데다, 맨유가 포그바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 만큼 영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마르코 아센시오가 심각한 무릎부상으로 다가오는 시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단은 아센시오의 대체자를 찾기보다는 중원 강화에 집중하고 싶은 모양이다. 이미 페레즈와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에게 더 노력해달라 요청했다고 ‘ESPN’은 보도했다.

 

영입료는 어떻게 충당할까. 레알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이적료로 약 4천만 유로(약 527억 원)를 예상하고 있다.

 

가레스 베일 역시 중국의 장쑤 쑤닝과의 연결되고 있다. 둘 다 성사된다면 레알로서는 어느 정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레알의 포그바 영입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적 마감 시한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이적 시장은 8월 8일 오후 5시에 끝난다. 선수를 팔 수 있는 기간은 8월 31일까지지만, 맨유가 대체 선수 없이 포그바를 팔지는 않을 테다.

 

과연 포그바는 지단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