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고에는 세 마리의 사자가 들어간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은 ‘삼사자 군단’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그렇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고에 들어간 삼사자는 무엇일까.
이는 영국 왕실과 관계있다. 1189년부터 1192년까지 치러진 ‘제3차 십자군 전쟁’ 때 참전한 잉글랜드 국왕인 리처드 1세는 ‘사자심왕’이라고 불렸을 만큼 용맹했다. 그가 잉글랜드 국왕으로 즉위했을 당시 잉글랜드의 국장에는 사자가 한 마리밖에 없었다.
이후 리처드 1체는 국장에 두 마리의 사자를 추가했다. 그리고 자신의 방패에 세 마리의 사자를 담은 인장을 표시했다.
리처드 1세가 사용한 국장은 지금의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은 여전히 왕실 국가이기에 삼사자 군단의 문양은 잉글랜드 축구 협회인 FA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고에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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