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올림피크 리옹의 나빌 페키르는 지난여름 리버풀 이적이 임박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 결과 이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결국, 페키르는 한 시즌 더 올림피크 리옹에 잔류했다.
지난 시즌 리옹에서 39경기 동안 12득점 9도움을 기록한 페키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페키르의 선택은 잔류가 아닌 이적이었다.
하지만 페키르가 향한 구단은 리버풀도, 프리미어 리그 구단도 아닌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다. 베티스는 23일 (한국 시간) 페키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페키르는 축구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인 십자인대를 다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뛰어난 기술력과 패스 감각이 장점인 선수다. 여기에 다양한 공격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베티스의 전력에 확실한 도움을 줄 것이다.
한편, 이번 영입으로 베티스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가속화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