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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황의조, 비야에 이어 토레스까지…골잡이들이 맹활약한 17라운드

토레스, 시즌 첫 골

 

시즌 첫 골이 나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간 도스는 지난 6월 30일 (한국 시간) 홈 도스 스타디움에서 시미즈 에스펄스를 상대로 17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사간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는 리그 6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사간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하라카와 리키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프리킥 기회를 잡은 사간은 리키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다.

 

하지만 사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4분 디안프레스 더글라스가 문전 앞에서 혼란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영웅은 위기의 순간에 등장한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용우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역전 골이자 동시에 이번 시즌 토레스가 기록한 첫 번째 골이었다. 토레스는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0분 이번에도 헤딩으로 멀티 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2실점을 허용한 시미즈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나투 주니오르가 헤딩으로 추격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20분 사간의 다카하시 히데토가 쐐기 골을 넣었다. 경기는 사간의 4:2 승리로 끝났다.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한 사간은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리그 16위가 됐다. 15위 쇼난 벨마레와의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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