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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팅 리포트] 포르투갈의 새로운 원더 키드 필리페 ‘조타’

뛰어난 기술력

 

포르투갈 선수들은 타고난 기술력이 좋다. 펠릭스는 퍼스트 터치가 좋고 그다음 동작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매우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개인기를 부리는 선수는 아니다.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볼 터치 이후 패스로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하면서 그다음 동작으로 이어가는 데 능한 선수다.

 

반대로 필리페는 과거 호날두처럼 본인이 공을 몰고 개인기를 부리는 성향이 강하다. 그의 드리블은 맨유 시절 호날두처럼 화려하고 보는 즐거움이 있다. 진정한 슈퍼스타들이 갖춰야 할 스타성을 확실히 갖춘 재능이다.

 

단, 드리블로 상대를 어느 정도는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에당 아자르나 네이마르처럼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찢어낼 수 있을 만큼의 기술적인 완성도는 아직 가지지 못했다. 본인이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균열 내기는 어렵다고 본다.

 

펠릭스만큼은 아니지만, 필리페는 동료가 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한다. 동료들에게 패스하는 타이밍과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으로 침투하는 능력을 좀 더 길러낸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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