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외의 스포츠에서는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대표적인 예다. 레이커스 선수로 통산 5회의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던 코비는 지난 2013년 아킬레스건 파열로 운동 능력을 상실했다.
그렇잖아도 코비는 지나치게 많은 슛을 시도하는 선수로 비판받았는데,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30%대의 야투율을 기록했을 만큼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결국, 코비는 2016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마커스 커즌스가 있다. 한때 커즌스는 NBA 최고의 센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8년 1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약 1년의 회복 기간과 재활 기간을 거쳤던 커즌스는 지난 1월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최근 LA 클리퍼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때 대퇴사두근이 파열되면서 시즌 아웃됐다.
물론, 이례적인 사례도 있다. 바로 마이클 조던과 함께 80년대 NBA를 수놓았던 도미니크 윌킨스가 있다. 윌킨스는 뛰어난 덩커이자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갖춘 득점 머신이었다. 그러나 1991/1992시즌에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공교롭게도 부상에서 회복한 윌킨스는 이전과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오히려 평균 29.9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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