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안필드는 ‘반 다이크의 집’이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지난 2018년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으로부터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이 그의 몸값에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실력으로 비판을 잠재우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15일 (한국 시간) 홈인 안필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미어 리그 34라운드를 치렀다. 후반 6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리버풀은 후반 8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85점이 된 리버풀은 승점 83점인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다시 리그 선두에 섰다.

 

지난 2018년 겨울 이적 시장 때 리버풀이 수비수로는 역대 최고의 이적료인 7,5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에 반 다이크를 영입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이 반신반의했다. 축구 역사상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 영입에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039억 원)를 넘었던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반 다이크 영입 이후 불안하던 수비력이 안정됐다. 특히, 안필드에서 그 효과를 보고 있다.

 

반 다이크가 안필드에서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2018년 2월 4일 이후 리버풀은 홈에서 프리미어 리그 24경기 동안 20승 4무 13실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득점은 무려 68점으로 경기당 평균 약 2.8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로 한정하면,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17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15승 2무라는 성적을 냈다. 득실점 기록도 압도적이다. 48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이쯤 되면 ‘안필드는 반 다이크의 집’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