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지난 3월 3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후보가 경남 FC를 방문해서 선거 운동 활동을 벌여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장 내에서는 정당명·기호·번호 등이 노출된 의상 착용이 금지돼 있으며, 정당명이나 후보·기호·번호 등이 적힌 피켓·어깨띠·현수막 등의 노출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를 어길 시 홈팀에 승점 10점 이상의 삭감, 혹은 무관중 홈 경기, 제3 지역 홈경기, 2000만 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 중징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경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 내에서는 선거유세를 하면 안 된다’, ‘규정에 위반된 행동’이라며 선거유세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후보 측과 실랑이가 벌어졌으나, 이를 무시한 채 계속 선거 활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직원에게 ‘그런 규정이 어디 있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계속 선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경남은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에 회부됐다. 최대 승점 10점 이상 삭감 가능성도 있는 상황.
씁쓸한 이야기지만, 축구계에 정치가들이 개입해서 논란을 빚었던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렇다면 축구계에 정치가들이 뛰어들었던 사례들로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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