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첼시로 이적한 곤살로 이과인, 정신적 부분을 극복해야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과인이 드디어 프리미어 리그에 입성했다.

 

첼시 FC는 24일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과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과인은 SSC 나폴리 시절 자신을 득점왕으로 만들어줬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다시 함께하게 됐다.

 

첼시가 이과인을 영입한 이유는 명확하다. 득점력 부진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빠르게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3경기 동안 40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상위 여섯 팀 중 가장 적은 수치다.

 

팀 득점 중 4분의 1을 에당 아자르가 기록했다. 반면, 스트라이커인 알바로 모라타는 리그 5득점을, 올리비에 지루는 리그 1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는 리그 14골을 넣은 토트넘 홋스퍼 FC의 해리 케인과 아스널 FC의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 그리고 리그 10골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 FC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첼시는 최근 10경기 동안 10득점을 넣는 데 그쳤을 정도로 빈곤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하게 5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골 이상 기록한 경기는 세 번뿐이다. 심지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73%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0:1로 졌다.

 

볼 점유율이 높은 축구를 펼치는 팀일수록 골 결정력이 높은 선수가 필요하다. 아무리 볼 점유율이 높다고 해도 득점에 실패한다면 체력 소모가 상당히 클 뿐만 아니라 경기 자체가 답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리가 부임한 이후 첼시는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고난 골잡이가 없다는 게 지금 첼시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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