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사리 “아자르, 최고의 선수지만 리더는 아니야”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FC 감독이 에당 아자르에 대해 얘기했다.

 

아자르는 2019/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만약 첼시가 아자르와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그를 오는 여름 이적 시장이나, 내년 겨울 이적 시장 때 매각해야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아자르와 가장 많이 연결되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한 로스 블랑코스는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아자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아자르 역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레알 이적에 관심을 표한 상태다.

 

또한, 지금 첼시의 분위기 역시 좋지 않다. 첼시는 이번 달 카라바오 컵 4강 1차전 때 토트넘 홋스퍼 FC에 0:1로 졌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에는 아스널 FC와의 리그 경기에서 0:2로 패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어느덧 4위까지 순위가 내려오면서 5위 아스널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격차가 승점 3점으로 좁혀졌다.

 

오는 25일 (한국 시간) 토트넘을 상대로 치르는 2018/2019시즌 카라바오 컵 2차전을 앞두고 기자 회견에 참석한 사리는 “아자르는 리더라기보다 한 명의 선수에 가깝다”고 운을 뗀 이후 “아자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2분 안에 경기를 승리로 만들 수 있고, 때로는 1분 안에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아자르는 세계 최고 중 한 명이지만, 지금 그는 리더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자르의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사리는 “아니, 새로운 소식은 없다. 아자르가 구단과 의논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지만, 나머지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나는 아자르가 잔류할지, 아니면 다른 구단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지를 놓고 결정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나는 아자르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지금으로서는 최종 결정이 뭐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28경기를 출전해 12득점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 10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