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물병 걷어찬 에메리, 벌금으로 1,145만 원 부과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FC 감독이 벌금으로 8,000파운드(약 1,145만 원)를 부과받았다.

 

에메리는 작년 12월 27일 (한국 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때 경기 도중 물병을 걷어찼다. 공교롭게도 물병은 브라이튼 팬을 맞췄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 협회인 FA는 에메리가 부적절한 행위를 펼쳤다고 기소했다. 해당 경기 이후 에메리는 “나는 그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FA의 대변인이 에메리가 벌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감독들이 물병을 걷어찼다가 징계를 받은 사례는 에메리만이 아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물병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

 

무리뉴는 지난 201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때 터치라인에 있던 물병을 걷어찼다. 그 결과 퇴장당했고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무리뉴는 지난해 11월 영보이즈전에서 극적으로 마루앙 펠라이니가 결승 골을 넣자 물병 세레머니를 펼친 적도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