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정말 같은 팀 맞아?’ 솔샤르 부임 이후 완전히 달라진 맨유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부임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완전히 달라졌다.

 

맨유는 31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AFC 본머스를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맨유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커스 래쉬포드가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한 폴 포그바에게 패스했다. 포그바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맨유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33분 포그바가 안데르 에레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전반 45분 앙토니 마샬의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맨유는 전반전 종료 직전 나단 아케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로멜루 루카쿠가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하며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솔샤르 부임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맨유는 65%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1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 숫자는 무려 8개에 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90%에 육박했다.

 

특히, 포그바는 솔샤르 부임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20경기 동안 5득점 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솔샤르 체제에서 치렀던 3경기 동안 무려 4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 맨유로 복귀한 이후 리그에서 6득점 이상 넣어본 적이 없었던 포그바는 처음으로 리그에서 7득점을 성공했다.

 

또한, 맨유는 솔샤르의 부임 이후 리그에서 12득점 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치렀던 경기에서 12득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무리뉴가 이끌었던 지난 시즌에 3경기 동안 4득점을 넣는 데 그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5점이 된 맨유는 리그 5위 아스널 FC와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