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이적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재 루카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바이에른이 1월에 루카스의 바이아웃 금액 8,500만 유로(약 1,087억 원)를 지급하고 그를 독일에 데려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바이에른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루카스는 프랑스 언론 ‘피가로’와 인터뷰를 통해 “유럽에는 내 꿈을 이뤄 줄 수 있는 많은 팀이 있다. 그러나 그게 어떤 팀인지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호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마드리드와 스페인에서 정말 행복하다. 여기 있는 모두가 긴 시간 동안 날 믿어줬다”라며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을 표현했다.
그러나 “축구계는 많은 제안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따져봐야 한다. 만약 내게 관심 있는 프로젝트가 있고, 떠나야 한다면 그 또한 고려할 것이다. 나, 가족, 미래를 위해 최고의 결정을 해야 한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
루카스는 22살의 젊은 수비수다. 동생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으로 2015년에 데뷔했다.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볼 수 있는 루카스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섰다. 지난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왼쪽을 책임지며 우승에 일조했다.
동생 테오는 17/18시즌을 앞두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아틀레티코를 떠났다. 형 루카스도 동생과 같은 길을 걷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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