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남미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만 있을 줄 아니?’ 주목해야 할 브라질 유망주들

링콘 (CR 플라멩구)

 

링콘은 비니시우스와 파울리뉴, 알랑 소우자 등과 함께 2000년생 브라질을 대표하는 유망주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링콘의 체격 조건은 과거 FC 인터 밀란에서 뛰었던 브라질의 아드리아누를 연상케 한다.

 

신장은 175cm로 최전방 공격수치고 다소 아쉽다. 그러나 링콘의 장점은 타고난 골격과 근력이다. 골격이 워낙 넓기에 그만큼 상체에서 뿜어내는 힘이 매우 훌륭하다. 상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또한, 페널티 박스 장악력이 매우 훌륭한 공격수다. 과거 브라질 공격수들이 특유의 리듬감을 가지고 있었듯이 링콘도 자신만의 타고난 스텝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압박할 줄 안다. 상대 수비진의 빈 곳을 찾아내는 위치 선정 능력도 좋다.

 

앞으로 경험이 붙어서 슈팅 기술력도 발전한다면, 가장 위협적인 9번 공격수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오늘날 현대 공격수들이 갖춰야 할 요소 중 하나인 포스트 플레이도 할 줄 안다.

 

링콘은 인사이드 컷 유형의 선수가 있다면 자신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는 공격수다. 플라멩구 유소년 선수와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는 절친한 친구 비니시우스가 링콘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만약 링콘이 레알로 간다면, 비니시우스의 환상적인 파트너가 될 테다.

페이지 2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