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원래부터 콘테를 원했던 쑤닝 그룹
쑤닝 그룹의 장진동 회장은 오랫동안 콘테를 원했다. 그는 작년에 첼시 감독이었던 콘테를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작년 6월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장진동이 콘테를 데려오기 위해 그에게 10년 계약과 1억 2,000만 유로(약 1,54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연봉을 제안했다. 여기에 구단을 코칭하는데 필요한 전권은 물론이요, 이적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권한까지 보장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대해 콘테는 부인했다. 하지만 이 보도는 쑤닝 그룹이 콘테를 선임하는데 정말 관심이 있음을 보여줬다. 네라주리가 콘테를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이었던 것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 콘테는 꾸준하게 이탈리아 무대 복귀설이 제기됐고 그때마다 언급됐던 팀은 이탈리아 대표팀과 인테르였다. 최근에 AC 밀란 부임설이 나고 있지만, 축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쑤닝 그룹의 장진동이 콘테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콘테는 또 다른 인테르의 감독 후보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인물이다. 특히, 세리에A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당장 리그에서 단기적인 투자 결과를 내고 싶어 하는 장진동에게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콘테 본인의 입장에서도 인테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쑤닝 그룹은 현재 중국 최대 민영 기업 중 하나로 엄청난 자본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서 네라주리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과거 유벤투스와 첼시 시절과 달리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유벤투스 시절 콘테와 함께했던 마로타가 그의 확실한 지원군이 돼 줄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다. 기본적으로 감독은 자신의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인물이 구단의 임원으로 있어야 선수 영입 및 방출이나 선수단을 관리하는 데 있어 편하다. 그리고 마로타는 유벤투스 시절 그를 도왔던 인물이다. 콘테가 인테르 이외에 더 좋은 구단을 찾기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