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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속에서도 빛났던 비니시우스,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팀은 졌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레알은 13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G조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레알은 이날 비니시우스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하비 산체스, 헤수스 바예호 등 유망주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만 18살하고 152일의 나이에 챔스 데뷔전을 치렀다. 이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나이다. 비니시우스보다 먼저 챔스에 데뷔했던 역대 레알 선수들로는 만 18살하고 77일이 지났던 라울 곤잘레스와 만 18살하고 117일이었던 이케르 카시야스뿐이다.

 

이번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공격 포인트를 쌓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드리블 7회에 성공했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비니시우스는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7.3점을 받았다. 이는 이날 선발 출전한 레알 선수 중 마르코 아센시오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그러나 비니시우스의 활약에도 레알은 홈에서 완패했다. 전반 37분 표도르 샤로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레알은 전반 43분 게오르기 셴니코프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28분 아르드노르 시귀르드손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으며 0:3으로 패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챔스에서 모스크바를 상대로 2연패 했다.

 

[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