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레알 선배 호나우두 “호날두와 나는 훈련과 일에 대한 생각이 달라”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브라질 최고의 공격수 호나우두가 레알 후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자신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호나우두는 이탈리아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소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나의] 훈련과 일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이 정반대는 아니지만, 확실히 다르긴 하다. 나는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훈련했지만, 호날두는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훈련한다”라며 호날두의 열정을 칭찬했다.

 

이어 “호날두가 33살에 그런 몸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몸 관리에 대한 그의 열망은 과하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포지션이 다르다. 호날두가 지금은 더 중앙 쪽에서 플레이하지만, 득점을 향한 접근 방식이 나와 다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우리는 9년의 차이가 있고 그 시기는 매우 다르다. 내가 뛰었을 때가 더 어려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상황에서 다른 팀들과 맞붙었다”라며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2002년 월드컵에서 우승과 득점왕을 거머쥔 후 레알로 왔다. 2007년까지 활약하며 177경기 104골 2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 2회를 기록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현역 은퇴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라리가 구단 레알 비야돌리드를 인수하며 구단 회장으로 활약 중이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뛰며 438경기를 출전, 450골 131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호나우두보다 더 뛰어난 발자국을 마드리드에 남기고 떠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