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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내 발롱도르는 언제?”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발롱도르를 받을 날이 올까.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국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우승에 실패했지만, 모드리치는 이때의 활약 덕분에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 볼을 수상했다.

 

그 결과 모드리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UEFA 최우수 선수상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여기에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호날두와 메시 이외의 선수가 발롱도르의 주인이 된 것은 2007년 카카가 마지막이다.

레알의 주장 라모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팀 동료인 모드리치의 수상을 축하하면서도 “내 발롱도르는 언제?”라며 울먹이는 사진을 올렸다.

 

라모스는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수비수다. 스페인 대표팀 선수로 월드컵과 유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레알 선수로는 네 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FIFA 베스트 11에는 무려 아홉 차례나 선정됐다.

 

그러나 라모스는 자신의 선수 경력 동안 단 한 번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