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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전까지는 우리가 1위였는데’ 최악의 후반기를 보낸 산프레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많은 이들에게 ‘히로시마’라는 도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원자 폭탄의 피해를 본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스포츠 팬들에게 히로시마는 열정적인 도시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2015년을 기준으로 119만 명의 인구가 사는 히로시마는 프로야구 구단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플로 축구 구단인 ‘산프레체 히로시마’라는 두 스포츠 구단이 버티고 있다.

 

도요 카프는 올해 일본 시리즈에 진출했다. 산프레체는 한때 J1리그 선두에 섰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히로시마 팬들에게 2018년은 아쉬움이 많은 해로 기억에 남으리라.

 

이번에 이야기할 산프레체는 지난 2012년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 리그에서 우승했다. 이후 두 번의 우승을 더 추가했다. J리그에서 산프레체보다 더 많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구단은 통산 8회를 우승한 가시마 앤틀러스뿐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산프레체라는 구단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산프레체는 리그 15위라는 성적을 내며 자존심을 구겼다. 변화를 원했던 산프레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과거 도쿄 FC를 이끌었던 조후쿠 히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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