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어느덧 에레디비시 2년 차
필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택한 외데가르드의 행선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외데가르드가 2시즌 연속 네덜란드 리그인 에레디비시에 임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외데가르드가 임대를 떠날 것이라 예상하기는 했었다. 다만, 그 행선지가 에레디비시가 아닌 분데스리가나 리그 앙, 혹은 라리가가 되리라 여겼다. 어느 리그든지 간에 외데가르드가 성장하기 최적의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레디비시는 외데가르드가 성장하기에는 썩 좋은 곳은 아니다. 에레디비시가 여전히 좋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해도 리그의 수준이 예전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창 깨져가면서 성장해야 할 외데가르드의 나이를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외데가르드가 에레디비시를 대표하는 AFC 아약스나 PSV 아인트호벤 같은 팀으로 간 것도 아니다. 외데가르드의 행선지는 SBV 비테세아른험으로 아약스나 PSV같이 어린 선수들 육성에 강점이 있는 명문 팀들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