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첼시 FC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올해 발롱도르 수상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아자르는 올여름에 열렸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국 벨기에를 대회 3위로 이끈 주역이었다. 이 공을 인정받아 월드컵 실버 볼을 수상했고, 국제 축구 선수 협회(FIFPro)에서 선정한 ‘월드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도 아자르는 유럽 언론 ‘RTFB’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내가 좋은 한 해를 보냈어도, 나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없다.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이 발롱도르를 수상하기 이르다는 듯 답했다.
또한, “내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정말 좋은 일이지만,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한편, 올해의 발롱도르 수상자를 예측하는 질문을 받은 아자르는 “나는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8월 이후부터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그래서 이번 시즌 초반까지 고려하면 킬리안 음바페가 받을 듯 하다”라며 음바페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기자단 투표가 진행 중인 ‘2018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2월 3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