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설 웨인 루니가 친정팀에 대한 그리움을 밝혔다.
루니는 2004년 에버턴 FC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루니는 맨유 소속으로 559경기를 출전해 253득점 146도움을 기록했다. 루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구단은 루니가 뛰는 동안 다섯 차례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한 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루니 역시 노쇠화를 피할 수 없었다. 결국, 2017년에 맨유를 떠나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했고 현재는 MLS의 DC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루니는 맨유 공식 채널인 ‘MUTV’를 통해 “물론, 맨유가 그립다. 맨유는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뛰지 못했다. 나는 언제나 뛰고 싶었던 선수였다. 감독에게 물었고 더는 내 자리가 없었던 것 같았다”며 맨유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계속해서 “분명히 이상적인 상황은 이곳에 머물면서 선수 경력을 마치는 것이다. 그러나 축구는 변한다. 여러 일이 생기고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오는 16일 (한국 시간) 미국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루니는 등 번호 10번을 입고 사열식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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