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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 풀리는 하메스와 바이에른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2018/2019시즌은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FC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선택한 하메스는 카를로 안첼로티와 유프 하인케스 감독 체제에서 총 39경기를 출전해 8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2,643분에 달했다.

 

이번 시즌 부임한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하메스는 11경기에 출전해 3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풀타임으로 출전한 경기는 한번 밖에 되지 않는다. 교체 출전한 경기는 네 경기나 된다.

 

설상가상 하메스에게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바이에른은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메스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하메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리라 전망했다.

 

상황이 녹록지 못한 것은 바이에른도 마찬가지다. 이미 아르연 로번과 티아고 알칸타라, 킹슬리 코망, 코렌틴 톨리소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승점 20점으로 리그 5위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코바치를 향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토마스 뮐러의 아내가 SNS로 코바치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금처럼 좋지 못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7연패는 장담하기 어렵다. 하메스의 잔류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

 

하메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임대가 종료된다. 바이에른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완전 영입 후 더 많은 이적료를 받고 하메스를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다수의 언론은 하메스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레알로 복귀하거나, 프리미어 리그나 세리에A 등 해외 리그로 이적하리라 전망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