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가와사키, 2시즌 연속 1부 리그 우승 확정
정성룡 골키퍼의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1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가와사키는 지난 10일 (한국 시간) 세레소 오사카의 홈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홈팀을 상대로 32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가와사키는 65%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홈팀을 압박했다. 패스 성공률은 87%에 달했다. 가와사키는 총 1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4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홈팀 세레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볼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총 14개의 슈팅을 때렸고 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을 만큼 오히려 가와사키보다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10분 스기모코 겐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정규 시간 막판에 이에나가 야키히로가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야마우라 카즈야에게 역전 골을 내줬다. 경기는 가와사키의 1:2 패배로 끝났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결과는 가와사키에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2위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베갈타 센다이에 0:1로 패하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가와사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가와사키는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한 가시마 앤틀러스와 통산 3회 우승을 경험한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주빌로 이와타, 산프레체 다음으로 1부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