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바르사 이적 이후 논란의 주인공이 되는 뎀벨레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우스만 뎀벨레는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프랑스와 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그러나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뎀벨레는 지난 12일 (한국 시간) 바르사의 홈 캄프 누에서 열렸던 레알 베티스전에서 벤치에 앉아 소속팀의 3:4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날 뎀벨레는 훈련에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등 태도 문제로 이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에서 뛰지 않는 선수들도 경기가 시작되기 이전에 여유롭게 도착해야 했지만, 뎀벨레는 킥오프 직전에 도착해 논란을 빚었다.

 

뎀벨레가 경기 외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렇다면 뎀벨레는 이제까지 어떤 논란을 빚었을까.

 

뎀벨레는 지난해 여름 바르사에서 이적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6월까지만 해도 뎀벨레는 “도르트문트에서 행복하다”며 자신의 바르사 이적설을 일축했다. 7월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도 “도르트문트와 함께 더 많은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잔류 의사를 강조했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 FC로 이적하고 바르사가 뎀벨레 영입에 다시 관심을 보이자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예 집에서 짐을 빼버렸고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투척하고 떠났다. 이에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도 뎀벨레의 태도를 비판했다.

 

뎀벨레는 지난달 24일 FC 인터 밀란전 경기 당일 소집 시간에 늦었다. 당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후 7시까지 도착하라고 했는데, 뎀벨레 혼자 25분을 지각했다. 이에 발베르데는 분노했고 뎀벨레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지난 8일에는 팀 훈련에 1시간 30분 동안 무단으로 결석했다. 뎀벨레는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자신이 복통으로 고생하고 있었다고 구단에 연락을 취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