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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 또다시 그리즈만에게 발목 잡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독일 대표팀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천적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당했다.

 

독일은 17일 (한국 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018/2019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 A 1조 조별 리그 경기를 치렀다. 독일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토니 크로스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앞섰지만, 후반 27분 그리즈만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그리즈만에게 페널티 킥으로 역전 골을 내줬다. 경기는 독일의 1:2 패배였다.

 

승점 1점인 독일은 이번 패배로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밀려 네이션스 리그 A 1조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노이어는 그리즈만에게 다시 한번 발목이 잡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노이어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그리즈만에게 5실점을 허용하는 중이다. 지난 2015/2016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에서 그리즈만에게 실점한 노이어는 유로 2016 4강에서 그리즈만에게 멀티 골을 허용했다.

 

무엇보다 그리즈만은 2014년 월드컵 이후 중요한 대회마다 노이어의 발목을 잡았다. 2015/2016시즌 챔스 4강 2차전에서는 2:0으로 앞섰지만, 그리즈만에게 원정 골을 허용하면서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월드컵에 이어 유로 2016 우승까지 노렸던 독일은 4강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2로 지며 탈락했다.

 

한편, 독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에 0:2로 패한 이후 1승 1무 2패로 부진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