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파케타가 무조건 유럽 리그에 실패한다고 예상하기도 어렵다. 왜냐하면, 과거 레오나르두가 데려왔던 세 명의 브라질 선수들 모두 기대보다 우려가 앞섰던 까닭이다.
카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조차 본 적이 없었다”라거나 기자회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토니뉴 세레주가 떠오른다”고 밝혔을 정도로 당시 덜 알려진 선수였다. 하지만 카카는 밀란에서 성공했고 2007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실바 역시 밀란 이적 초기에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과거 결핵 때문에 1년 가까이 결장했을 정도로 몸 상태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밀란으로 이적한 이후 실바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로쏘네리 수비진의 핵심이 됐다. 그리고 2010/2011시즌 때 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파투도 마찬가지였다. SC 인테르나시오날의 유망주였던 파투는 2006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팀의 우승을 이끄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밀란에 입단했을 때 파투의 나이는 만 17살밖에 되지 않았다. 이적료 역시 당시 금액으로 1,450만 유로(약 189억 원)나 됐다. 17살의 선수에게 과한 금액이라는 평가가 따라다녔다.
그렇지만, 이후 파투는 밀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구단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비록 잦은 부상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지만, 밀란에서 파투가 보여줬던 활약은 대단했다.
파케타 역시 선배들처럼 밀란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일 수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 레오나르두의 마법을 다시 보게 될 날이 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파케타는 밀란에서 레오나르두의 안목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해야만 하는 선수가 됐다.
[사진 출처=CR 플라멩구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