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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수 “미국에서는 르브론, 세계적으로는 즐라탄이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빅 맨 래리 낸스 주니어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르브론 제임스의 인기를 비교했다.

 

올해 LA를 연고지로 둔 LA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LA 갤럭시는 즐라탄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했다. 즐라탄은 현재 MLS에서 21득점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한 낸스 주니어는 “미국에서는 르브론이, 세계적으로는 즐라탄이다”이라며 즐라탄이 MLS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미국에서의 인기는 르브론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어 “즐라탄은 부상에서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그는 리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라고 덧붙였다.

 

르브론의 페이스북 계정 팔로워는 약 2,321만 명이다. 즐라탄은 약 2,64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팔로워 숫자는 분명히 즐라탄이 더 우위를 점하지만, 범위를 미국으로 한정하면 낸스 주니어의 말대로 즐라탄이 르브론의 인기를 추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축구의 인기가 아직 NBA를 따라오기 어렵다는 점이 크다.

 

또한, 르브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미 미국의 전국구 스타였다. 당시 르브론은 ‘제2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추락하고 있는 NBA의 인기를 올려줄 스타’라는 기대를 받았다. 2010년 ‘디시전 쇼’로 고향 팀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면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미국과 전 세계는 르브론의 언행 하나하나에 더 주목하게 됐다. 그만큼 미국에서 르브론의 스타성은 거대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