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훌렌 로페테기를 위한 변호

벤치 자원의 한계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난 3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로테이션 멤버들의 기량이 강했기 때문이다. 2015/2016시즌 때 레알 사령탑에 부임한 지단 감독은 첫 시즌 때 벤치 자원으로 이스코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헤세 로드리게스, 루카스 바스케스, 마테오 코바시치, 바란, 나초, 알바로 아르벨로아, 마요랄 등을 보유했다.

 

두 번째 시즌 역시 이스코와 하메스, 바스케스, 코바시치, 나초 등이 벤치 자원으로 있었다. 그리고 이스코가 시즌 후반기에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가레스 베일이 밀려났다. 또한, 바란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자 페페가 벤치 멤버가 됐다. 여기에 알바로 모라타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합류하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팀이 됐다.

 

세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모라타와 하메스, 페페 등이 떠나며 벤치 자원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했다. 베일과 아센시오, 바스케스, 나초 등이 있었고 마요랄과 테오 에르난데스, 아치라프 하키미, 다니 세바요스, 마르코스 요렌테, 바예호 등이 합류했다.

 

그러나 지단이 떠난 이후 레알의 벤치 자원은 약해졌다. 코바시치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레알을 떠나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마요랄과 에르난데스, 하키미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을 대신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마리아노,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페데리코 발베르데, 세르히오 레길론이 합류했지만, 지단 시절과 비교하면 로페테기가 선택할 수 있는 교체 카드는 제한적이다.

 

현실에서 프로 축구는 경쟁일 뿐 컴퓨터 게임이 아니다. 기회를 준다고 유망주들이 성장한다는 보장도 없다. 레알의 경기를 보는 사람 중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가 교체될 때 기대하는 이들이 몇이나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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