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훌렌 로페테기를 위한 변호

제대로 된 보강이 없었다

 

두 번째 이유는, 제대로 된 보강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번 여름 ‘마르카’와 ‘카데나 세르’를 비롯한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로페테기가 티아고 알칸타라와 호드리고 모레노, 그리고 중앙 수비수의 영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단의 경영진은 로페테기가 원했던 선수들을 영입해주지 않았다.

 

사실 공격진과 수비진 문제는 지네딘 지단 감독 시절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이다. 지난 시즌 레알은 알바로 모라타와 결별한 이후 백업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보르하 마요랄이 있었지만, 그는 성장을 위해서라도 한창 뛰어야 하는 선수였기에 다른 팀에 임대 갈 필요가 있었다.

 

수비진인 경우 부상이 늘 문제였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은 부상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백업인 헤수스 바예호는 고질적인 하체 부상 때문에 거의 없는 선수나 다름없었다. 나초 페르난데스 이외에 시즌을 온전히 마칠 수 있는 중앙 수비수가 없다.

 

이 때문에 지난여름에도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영입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레알은 영입하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전반기 때 부진의 부진을 거듭했다.

 

이번 여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음에도 팀의 득점력을 해결해줄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없었다. 마우로 이카르디와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에당 아자르 등이 거론됐지만, 마리아노 디아스를 영입하는 게 전부였다.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데려왔지만, 그는 주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뛴다. 중앙 수비수 영입 역시 없었다. 수비진 보강이라고는 오른쪽 풀백인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를 데려오는 게 전부였다.

 

원하는 선수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시즌을 치르기란 쉽지 않다. 감독이 선수를 원한다는 건 그 선수를 중심으로 어떻게 팀을 운영할지에 대한 분명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로페테기를 위한 영입보다 자신의 장기적인 정책을 위한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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