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탐욕왕이 달라졌어요’ 손흥민의 옛 동료 칼하노글루, 환골탈태에 성공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의 옛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하칸 칼하노글루가 달라졌다.

 

칼하노글루는 손흥민과 함께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한 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칼하노글루는 당시 레버쿠젠의 카림 벨라라비와 함께 ‘탐욕 왕’으로 불렸다. 벨라라비와 함께 리그 슈팅 1, 2위를 도맡았지만, 필드골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7/18시즌에 이탈리아의 명문 AC밀란으로 이적한 칼하노글루는 이번 시즌 ‘탐욕 왕’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었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칼하노글루는 19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세리에A 최다 기록이다. 6라운드까지 진행된 리그에서 4경기를 뛰고 기록한 패스 숫자이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

 

하지만 현재 AC밀란은 1승 3무 1패로 리그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칼하노글루 역시 키패스는 많이 기록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AC밀란이 칼하노글루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