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벤투호 2기’ 소집을 앞둔 이재성, 도움으로 승선에 쐐기 박아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10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이재성이 다시 한번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29일 00:30분(한국시각)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과 SV 다름슈타트 98과의 분데스리가2 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은 1도움을 비롯해 68분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홀슈타인은 23분 만에 2골을 넣으며 홈에서 앞서갔다. 하지만 29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동점, 역전까지도 허용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재성이 번뜩였다.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박스 라인을 타고 끝까지 돌파한 후 침착하게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자니 세라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홀슈타인은 다시 달아났다.

 

홀슈타인은 다시 실점을 허용했지만, 다비드 킨솜비가 70분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하며 4:2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패배하며 자칫 연패로 갈 수 있는 상황을 잘 끊었다.

 

이재성은 이날 도움으로 리그 3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포칼컵 도움 이후 잠잠했던 발끝이 1달을 훌쩍 넘기고 다시 터졌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출전한 이재성은 패스 성공률 81%, 키패스 6회, 드리블 1회 등을 기록했다.

 

벤투호의 첫 번째 득점자인 이재성은 1일 벤투호 2기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