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제수스, 그래서 골 언제 넣을 거니?’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제수스의 단점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제수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21살의 제수스는 맨시티의 현재이자 미래다. 16/17시즌 겨울에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제수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 아래 꾸준히 선발로 활약했다. 16/17시즌은 FA컵을 포함해 총 11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본격적인 주전으로 활약한 17/18시즌은 42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를 최전방에서 성실하게 구사하며 팀의 훌륭한 퍼즐로 기여했다.

 

하지만 꾸준히 단점으로 지적받던 골 결정력은 여전히 심각하다. 통계 전문사이트 ‘스쿼카 풋볼’에 의하면 제수스는 17/18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3개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는 2.2경기당 1개꼴로 득점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번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5경기에 출전해 무려 7개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0.7경기당 1개의 기회를 놓치는 꼴이니 2경기에서 3개의 득점 기회를 날리는 것이다. 이번 시즌 리그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지적된 결정력 문제가 올 시즌 들어 심해졌다.

 

그러나 제수스는 아직 21살에 불과하다. 성장 과정에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더군다나 팀에는 좋은 본보기도 있다. 바로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마침 최근 아구에로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으니, 스승이자 경쟁자로 삼아 부진을 극복하면 어떨까.

 

한편, 제수스의 맨시티는 29일 23시(한국시각)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 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