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EPL, 9년 만에 월드 베스트 11서 3명 이상 배출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의 에당 아자르와 은골로 캉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프리미어 리그 선수로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FIFA는 25일 (한국 시간) 2018년 월드 베스트 11을 공식 발표했다. 골키퍼 데 헤아(맨유)를 시작으로 마르셀로와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아자르, 캉테(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FC),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다니 알베스,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FC)가 이름을 올렸다. 리그별로 계산하면 라 리가 선수가 5명, 프리미어 리그 선수가 3명, 리그 앙 선수가 2명, 세리에A 선수가 1명이다.

 

프리미어 리그 선수가 월드 베스트 11에 3명 이상 배출한 건 2009년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당시 파트리스 에브라와 네마냐 비디치(맨유) 존 테리(첼시) 스티븐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등 5명이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그해 맨유에서 레알로 이적한 호날두까지 포함하면 6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후 월드 베스트 11은 주로 레알과 바르사, 그리고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독식했다. 2012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였던 라다멜 팔카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레알과 바르사 소속이었다.

 

반면, 프리미어 리그는 월드 베스트 11에서 번번이 쓴잔을 삼켜야만 했다. 2010년과 2012년, 2013년, 그리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프리미어 리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로는, 2011년 맨유의 비디치와 웨인 루니가 있다. 또한, 2014년에 첼시와 파리에서 뛰었던 다비드 루이스와 레알과 맨유에서 활동했던 앙헬 디 마리아가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