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해리 케인의 부진이 심각하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위,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하며 불을 뿜었던 발끝이 최근 잠잠하다. 케인의 장점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시도하는 과감한 슈팅과 정확성이다. 케인의 슈팅 기술은 그를 유럽 최정상 공격수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슈팅이 줄어들었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13/14시즌에 케인은 리그에서 경기당 5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14/15시즌은 3.9번을 기록했다.
특히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했던 15/16시즌은 경기당 4.2회, 두 번째 골든 부츠를 품에 안은 16/17시즌은 경기당 3.9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던 17/18시즌도 5.4회의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에 출전하면 늘 과감하게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 케인은 리그 5경기에서 경기당 2.4회의 슈팅에 그쳤다. 6시즌 동안 가장 저조한 수치다. 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8월에 침묵하지만, 9월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케인이 이번 시즌은 가을이 됐음에도 발끝을 예열하지 못했다. 에이스가 침묵하자 팀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5경기 3승 2패로 6위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지만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토트넘은 앞으로 3~4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에이스 케인의 부활이 간절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