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A매치

‘황금 세대’ 벨기에, 스코틀랜드에 기록적인 패배를 안기다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2018년 7월 FIFA 랭킹 2위에 오른 벨기에가 스코틀랜드를 대파했다.

 

한국 시각으로 8일 새벽, 영국 글래스고 햄프턴 파크에서 벨기에와 스코틀랜드의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벨기에는 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며 스코틀랜드를 4:0으로 꺾었다.

 

스코틀랜드는 홈팬들 앞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스코틀랜드가 홈에서 4점 차 이상의 대패를 당한 것은 무려 45년 만의 일이다. 지난 1973년 2월, 스코틀랜드는 홈에서 잉글랜드에 0:5로 패한 바 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벨기에 선수들도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선발 출전한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최근 A매치 18경기에서 18골을 득점하는 화력을 발휘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미키 바추아이가 두 골을 터트린 점도 꽤 흥미롭다. 바추아이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A매치 통산 10번째 득점을 기록했는데, 10골 중 8골이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나온 득점이다. 벨기에의 ‘슈퍼 조커’가 아닐 수 없다.

 

1골과 1도움을 추가한 ‘FIFA 월드컵 실버볼 수상자’ 아자르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자르 역시 최근 26번의 A매치에서 2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주말에 개막한 UEFA 네이션스리그의 ‘리그 A’에 배정된 벨기에는 오는 10월 17일,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