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한때 UEFA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트로피, ‘빅 이어’까지 들었던 세르비아 최고의 명문, FK 크르베나 즈베즈다(레드 스타 베오그라드)가 UEFA로부터 징계를 받는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드 스타의 서포터들이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챔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홍염을 터트리고 경기장 안으로 물건을 던지는 등의 난폭 행위를 벌인 것이 화근이 됐다고 한다.
또한, 레드 스타의 수석 코치, 밀란 코사노비치가 당시 벤치에서 퇴장 명령을 받은 것까지 더해져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UEFA는 레드 스타에 3만 유로(약 3,9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레드 스타 서포터에게 두 차례 원정 경기 티켓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레드 스타 선수들은 서포터의 응원 없이 파리와 리버풀 원정을 치르게 됐다. 레드 스타는 한국 시각으로 10월 4일 새벽에 파리 생제르맹 FC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25일에는 리버풀 FC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또한, 일부 서포터가 잘츠부르크 구단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를 손상했으므로, 레드 스타 측이 30일 이내에 잘츠부르크 측에 보상해야 한다.
‘과유불급’,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라는 뜻이다. 레드 스타의 지금 상황에 정말 잘 어울리는 한자성어가 아닐까 싶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