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AG] 결국 김학범의 선택은 옳았다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학연, 지연, 의리. 이런 거 없습니다. 오로지 실력입니다”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김학범 감독이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남긴 답변이다. 그리고 김 감독은 자신의 발언을 몸소 결과로 증명했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키르기스스탄과의 졸전 끝에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결승까지 왔고, 숙적 일본을 제압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그리고 20인의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얻은 결과물이다. 지난 달 15일 바레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지만, 우리 대표팀은 그 힘든 일정을 극복했다.

 

이 결과가 있기까지 필드 위에서 뛴 선수들의 공도 매우 크지만, 김 감독의 선택 또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에 틀림이 없다.

 

특히 이번 대회 직전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던 ‘와일드카드’ 선발 과정은, 지금 시점에서 봤을 때 ‘신의 한 수’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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