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된 사네, 그 이유는?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핵심 윙어, 르로이 사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리그 경기 중 벤치에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국 시각으로 2일 새벽,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 시즌 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홈팀 맨시티가 뉴캐슬에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전, 사네의 명단 제외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영국 언론 ‘골닷컴’의 샘 리 기자에 따르면,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성을 느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사네는 이번 시즌 세 번의 리그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모두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됐다. 3경기 동안 30분 출전에 그쳤다.

 

시즌 시작 전, 과르디올라는 사네에게 “최고의 상태와는 거리가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다만 리 기자는 사네가 지난 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저하나 태도 문제는 딱히 없었다고 전했다.

 

리 기자의 말대로 사네는 시즌 시작 후엔 다시 정상적인 루틴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는 “앞선 2주간의 훈련 기간에 우리가 알던 사네의 모습이 돌아왔다”라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답한 바 있다.

 

그런데도 과르디올라와 코치진은 사네의 집중력에 만족하지 못한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명단 제외는 사네에게 하나의 ‘충격 요법’일 수 있다.

 

이번 시즌 시작이 상당히 좋지 않은 사네가 과연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