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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MOM은 손준호, 하지만 최강희는 ‘이 선수’의 수훈을 잊지 않았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FC서울전 공식 MOM 손준호를 두고 다른 선수를 수훈으로 꼽았다.

 

19일 19시 FC서울 원정 이후 인터뷰에서 최강희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전 이후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어려운 경기 했는데 오늘 그 문제점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었다”라며 최근 부진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고 전방 압박, 세컨드볼 싸움에 집중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오늘 같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우리 길을 가야 한다”라며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그리고 최근 기회를 부여받는 정혁을 향해 “작지만, 많이 뛰어주고 기동력이 좋고 중거리 슈팅 능력도 있다.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커팅을 해냈기 때문에 팀이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경기의 숨은 MVP라고 생각한다”라며 극찬했다.

 

이번 경기의 공식 MOM은 선제골에 기여하고, 결승 골을 넣은 손준호였다. 정혁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2개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활발한 활동량으로 전북의 중원 장악을 도왔다.

 

끝으로 다가오는 일정을 향해 “상주전까지 어느 정도 윤곽을 정해놨다. 경고 누적 및 부상자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리그도 중요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도 있다”라며 로테이션을 시사했다.

 

한편 전북은 9월 초까지 3~4일 간격으로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사진 출처=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