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서울, 2점 차로 완패하며 전북전 5경기 무승 기록해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이 전북 현대를 만나면 유독 힘을 못 쓰고 있다.

 

19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전북의 K리그1 24라운드가 열렸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부진을 탈출한 서울과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다소 부진한 전북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북이 압도했다. 전북은 14개의 슈팅 중 10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순도 높은 공격을 보여줬다. 서울은 56%의 점유율로 전북보다 공을 많이 소유했지만, 슈팅은 3개(유효슈팅 2)에 그쳤다.

 

전북은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서울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며 파울을 통해 상대의 공격 흐름을 막았다. 전방으로 공중볼을 띄우면 김신욱이 높은 확률로 경합에 성공하며 기회를 제공했다. 로페즈는 엄청난 속도로 서울 수비진을 휘저었다.

 

전북의 공격은 결실을 보았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욱의 슈팅을 최보경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앞서가기 시작한 전북은 더욱더 서울을 압박했다.

 

그리고 앞선 득점에서 코너킥으로 득점에 기여한 손준호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후반 34분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 골을 꽂으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서울은 전북전에서 0:2로 패배하며 2017년 7월부터 전북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고 있다. 5경기에서 1무 4패로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올해 펼쳐진 전북전 3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서울은 다가오는 수요일 승점 1점 차이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점 6점’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