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대표팀 은퇴 선언’ 피케의 스페인 대표팀 10년을 돌아보다

3)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피케가 ‘마지막’이라고 단언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다.

 

노련한 수비력을 발휘하며 세르히오 라모스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던 예측과 달리, 피케는 또다시 월드컵에서 부진했다. 특히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두 차례나 핸드볼 파울을 범했음에도 페널티 킥이 선언되지 않아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우려하던 일은 토너먼트에서 터지고 말았다. 개최국 러시아와의 16강전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중반, 피케는 또다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이번엔 주심이 이를 놓치지 않으며 PK를 내주고 말았다.

 

이 PK로 러시아에 동점골을 허용한 스페인은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향했고, 코케와 이아고 아스파스의 실축으로 패배하며 월드컵에서 퇴장해야만 했다.

 

이 경기가 피케의 스페인 대표팀 마지막 경기가 됐다. 피케는 통산 103번의 A매치에 출전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으며, 5골을 득점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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