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오피셜] 쿠르투와 영입한 레알, 라울 이후 아틀레티코 출신 영입할 때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 FC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뛴 경험이 있던 쿠르투와는 2013/2014시즌에는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시즌에 걸쳐 라 리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사모라 상’을 차지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FIFA 월드컵 골든 글러브’를 거머쥐었다.

 

공교롭게도 레알에는 징크스가 있다. 라울 곤잘레스 이후 아틀레티코 출신의 선수를 영입하면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던 것.

 

라울은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아틀레티코 유소년 선수로 뛰었지만, 유소년 아카데미가 해체되자 레알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이후 17살의 나이에 1군에 데뷔한 라울은 1997/1998시즌에 우승했다. 그리고 2회의 우승을 더 경험했다.

 

그다음 선수로는 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인 산티아고 솔라리가 있다. 1998/1999시즌부터 1999/2000시즌까지 아틀레티코에서 뛰었던 솔라리는 2000년에 레알로 이적했다. 이후 2001/2002시즌 챔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 첼시 FC의 공격수인 알바로 모라타도 여기에 포함된다. 2005년에 아틀레티코 유소년팀에 입단했던 모라타는 2년 후 헤타페 유소년팀으로 이적했다가, 2008년에 레알과 유소년 계약을 맺었다. 선수는 2013/2014시즌과 2016/2017시즌 챔스에서 우승했다.

 

테오 에르난데스도 마찬가지. 아틀레티코 선수였던 장-프랑수아 에르난데스의 아들인 그는 형 뤼카 에르난데스와 함께 2007년에 아틀레티코 유소년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테오는 아틀레티코를 떠나 로스 블랑코스의 하얀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