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토트넘이 위험한 세 가지 이유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프리미어 리그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가고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 FC는 아직도 단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라이언 세세뇽과 잭 그릴리쉬, 하피냐 알칸타라, 윌프리드 자하, 벵자맹 파바르, 앤서니 마샬, 마테오 코바시치 등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제프리 콘도그비아 이적설도 나오는 상황. 그러나 이 중에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없다.

 

설상가상 무사 시소코와 빈센트 얀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대니 로즈, 무사 뎀벨레 같은 선수들의 매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유일하게 선수 영입 및 방출이 없는 구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모든 일에 일장일단이 있듯이 선수 영입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하기에 위험한 세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선수단의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까닭이다. 팀이 우승하려면 끈끈한 조직력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심리가 선수단에 있어야만 한다. 과도한 경쟁은 독이 되지만, 적절한 경쟁은 팀의 발전을 이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입이 없으면 이런 경쟁심리가 약화할 수밖에 없다. 일부 선수들은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미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결국 이번에도 내가 주전이겠다” 같은 생각을 가지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미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 세계는 결국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승리해야만 하는 기본 이념이 있다. 그런 프로 세계에서 주전 경쟁의식이 사라진다면, 선수들은 지금보다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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