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82분 활약한 이니에스타, 리그 첫 승리
지난 17라운드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니에스타는 지난 28일 (한국 시간) 가시와 레이솔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 백패스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한 이니에스타는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는 원정팀 가시와가 잡았다. 이토 준야가 코이케 유타의 크로스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준야의 슛은 그대로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고베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의 비어있는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한 고케 유타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려오는 마스야마 아사히에게 패스했다. 마스야마는 고케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고 슛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니에스타는 후반 37분 마쓰시타 요시키와 교체됐고 경기는 고베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니에스타의 첫 번째 J리그 승리였다.
이번 승리로 승점 28점이 된 고베는 리그 4위에 안착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가와사키와의 승점 격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