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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데려갔으면 16강은 갔다’ EPL 최고의 찬스메이커 사네의 기록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리그 우승을 견인한 독일의 윙어 르로이 사네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이 있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사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5도움 이상 기록한 선수 중 1도움을 터트리는 데 걸린 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였다. 32경기에서 15도움을 기록한 사네는 1도움을 기록하는 데 평균 161.5분이 걸렸다. 지난 시즌 도움 1위인 팀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보다 뛰어난 수치다.

 

2위는 아스널 FC의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서 뛰며 26경기 3골 9도움을 기록한 미키타리안은 1도움을 기록하는 데 평균 191.9분이 걸렸다.

 

3위는 지난 시즌 도움 1위 더 브라위너였다. 37경기 8골 16도움을 기록한 더 브라위너는 1도움을 올리는 데 평균 192.7분이 걸렸다. 1위 사네와 30분이 넘게 차이 났다.

 

이 기록을 볼 때 사네가 지난 시즌 득점을 만드는 데 얼마나 강력한 무기였는지 알 수 있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경기당 1골도 못 넣은 독일은 자국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상대를 흔들며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사네가 있었다면 독일은 더 높은 곳에서 대회를 마감할 수도 있었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는 겪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 기록을 요하임 뢰브가 본다면 더욱 시간을 돌리고 싶을 것이다.

 

한편, 사네는 맨시티와 함께 ICC컵 일정을 소화하며 다가오는 18/19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