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토트넘,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야 하는 4가지 이유

1. 수비의 핵심,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벨기에 국적의 중앙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이 챔스권 강팀으로 부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알데르베이럴트가 합류한 2015/16 시즌부터 토트넘은 세 시즌 동안 3위, 2위,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시즌 실점이 50골이 넘어가던 토트넘은 알데르베이럴트가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찬 이후, 경기당 1실점 이하의 강력한 수비진을 보유한 팀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알데르베이럴트는 공격에서도 유감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공중볼을 따내는 능력이 일품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알데르베이럴트의 존재감이 확실한 이유는, 바로 토트넘 후방 빌드업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한 알데르베이럴트는 빌드업의 전개는 물론, 최고 수준의 장거리 패스로 토트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알데르베이럴트가 없을 때, 토트넘의 공격진도 답답해지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수비수로서 팀의 수비를 안정적으로 만들었으며, 동시에 공격의 뿌리 역할까지 수행하는 팀 내 최고의 선수였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못지않게 토트넘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바로 알데르베이럴트다.

 

하지만, 이런 알데르베이럴트와 토트넘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대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접어들 경우, 알데르베이럴트에게 2,500만 파운드(약 36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토트넘은 알데르베이럴트 수준의 선수를 400억도 안 되는 금액에 내줄 수도 있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알데르베이럴트와의 재계약이지만, 지난 시즌부터 난항을 겪었던 만큼 이적 가능성도 적지 않다. 따라서 토트넘은 충분한 수비 자원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다빈손 산체스를 4200만 유로(약 555억 원)의 거금을 주고 데려오긴 했지만, 알데르베이럴트를 대신해 주전 수비수를 맡기기엔 불안한 모습을 종종 노출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찰 정도의 중앙 수비수는 산체스, 얀 베르통헨, 알데르베이럴트, 그리고 에릭 다이어까지 네 명 정도다. 그나마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더 많이 출전하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알데르베이럴트가 빠질 경우를 대비해 수비진의 보강이 필요하다.

페이지 2 / 6